올해 들어 분위기 반전되며 지난해 계약 단지 집값 상승 소식 이어져
분양가 인상, 공급 감소 우려 속 신축 가치 상승…청약 당첨됐다면 계약이 유리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 5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정당계약 실시

지난해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총 8차례 올랐던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2차례 연속 동결되며 연 3.5%를 유지하고 있다. 대출 관련 금리가 다소 진정되고, 저리의 특례보금자리론 상품이 출시되면서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자 시장 분위기가 점차 반전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에서는 2만8201가구(특별공급 제외)가 일반공급됐고, 1순위 청약통장은 총 9만3276건이 접수돼 평균 3.3 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상반기(평균 13.13 대 1)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5월 셋째 주 기준),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79 대 1까지 회복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존 아파트들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거래가 늘고, 계약자를 찾지 못했던 분양 단지들의 완판(완전 판매)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해 청약에 당첨됐던 사람 중 계약 체결자와 계약 포기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에서 분양에 나섰던 ‘장위자이 레디언트’,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알짜 분양으로 꼽혔던 곳들 역시 계약 포기자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올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자 금세 완판 소식을 알리고 분양·입주권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이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은 이달 17억2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분양가가 13억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약 4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이에 당첨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포기했던 이들은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올해는 1순위 청약자가 늘기 시작한 수도권 분양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